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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장 중1년 엄소정 종친
작성자관리자(test@test.com)작성일2012-02-17조회수1152
파일첨부 엄소정 종친.hwp

 

  소녀가장  중1년 엄소정양

 

  충북 단양의 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엄소정(13)종친은 청각장애를 가진 할머니(72), 초등학생 여동생(12)과 산다. 허리통증과 관절염, 고혈압을 앓는 할머니를 대신해 집안 일을 도맡는 ‘소녀가장’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할머니와 동생의 식사를 챙기고 난 뒤 등교하고, 방과 후에는 청소·빨래를 거든다. 밤늦게에야 공부를 시작하지만 종친은 중학교 들어와 치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했다. 엄양은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며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할머니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소정 종친은 16일 제36회 삼성효행상 청소년상을 받았다. 삼성효행상은 1975년 삼성 창업주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이 효도를 행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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